우리 고양이 한테 맞는 모래 고르는 방법알아보기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용품 중 하나인 고양이 모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모래는 고양이의 배변을 처리하고 냄새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고양이 모래는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모래를 선택할 때는 고양이의 기호성과 편의성, 탈취력, 응고력, 먼지 날림, 사막화 현상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고양이 모래의 종류

고양이 모래는 크게 응고형과 흡수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응고형은 소변이 묻으면 뭉쳐서 쉽게 퍼낼 수 있는 타입이고, 흡수형은 소변을 흡수해서 깔끔함을 유지하는 타입입니다. 응고형은 두부모래와 벤토나이트가 대표적이고, 흡수형은 우드 펠렛과 크리스탈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두부모래와 벤토나이트, 크리스탈, 카사바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두부모래

두부 찌꺼기로 만들어진 펠렛 모양의 모래로 얇은 입자부터 큰 입자까지 다양합니다. 사막화가 적기 때문에 집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야생의 모래와는 전혀 달라 고양이 친화적인 모래는 아닙니다. 응고력이 약하고, 습기가 많은 여름에는 벌레가 꼬이거나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 벤토나이트

야생의 모래와 가장 비슷한 형태로 고양이가 사용하기 쉽습니다. 응고력이 좋고, 부스러기가 잘 생기지 않아 청소가 편합니다. 단, 먼지가 생기기 쉬워 고양이가 눈병이 걸리거나 기관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막화를 피하기도 어렵습니다.

 

- 카사바

카사바 나무에서 채취한 뿌리 작물과 옥수수로 만든 것으로 100% 천연 모래입니다. 천연소재라 고양이가 실수로 먹더라도 안전합니다. 뛰어난 응고력과 먼지 날림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흰색 또는 아이보리 색상으로 고양이 소변 색깔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제품이지만 아주 가는 입자 때문에 사막화가 어마어마합니다.

 

 

-크리스탈

크리스탈은 실리카겔로 만든 제품으로, 흡수력과 탈취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먼지가 없어서 청결하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사용량도 많은 편입니다. 또한 고양이가 선호하지 않는 촉감을 가지고 있으며, 섭취하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 모래 사용량 및 교체 주기

고양이 모래의 사용량과 교체 주기는 종류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을 따릅니다.

 

- 응고형: 5~7cm 정도의 두께로 화장실에 넣어주고, 매일 응고된 부분을 걷어내 주며 보충해 줍니다. 2~3주에 한 번 전체 갈아줍니다.

- 흡수형: 2~3cm 정도의 두께로 화장실에 넣어주고, 매일 대변만 걷어내주며 보충해줍니다. 1~2주에 한 번 전체 갈아줍니다.

 

 

 

단, 고양이의 배변 습관과 화장실의 크기, 환기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고양이의 반응과 모래의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고양이 모래를 선택할 때는 고양이의 성격과 환경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털을 자주 핥거나 입안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천연소재인 두부모래나 카사바를 추천합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자주 사용하거나 탈취력을 중요시하는 경우에는 벤토나이트를 추천합니다. 각 모래 종류들의 장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섞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