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펫코노미 시대,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

공곰/O_bear 2023. 6. 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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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 및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펫코노미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2조원대였던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올해 3조7000억원대로 성장했고 2027년에는 6조원대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펫코노미 시장의 확대는 다양한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료 및 간식, 장난감, 동물병원 진료와 미용 외에도 택시, 유치원, 호텔, 테마파크, 장례서비스, IT 결합상품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편의점은 지난해 반려동물 전용상품브랜드 (PB)를 출시했고 B대형마트는 매장 안에서 애완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펫숍을 선보였습니다. C펫푸드 업체는 소비자가 오후 2시까지 주문할 경우 전용 공장에서 갓 생산한 사료를 다음날 소비자 집 앞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신종 직업도 탄생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집을 비울 때 가정을 방문해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 반려동물의 피로 해소를 돕는 펫 아로마테라피스트, 산책, 놀이, 훈련을 통해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개선하는 펫워커 (도그워커) 등이 전문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장례비, 병원비를 지급하는 펫 보험, 반려동물 용품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펫 전용 카드, 모바일 뱅킹에 반려동물 사진을 등록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 등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펫코노미는 기업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업은 반려동물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함으로써 펫코노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펫코노미 시대에는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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